로마, '역대급 대패' 본 팬 166명 UECL 결승 티켓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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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충격 대패를 직관한 팬들에게 보상 차원의 이벤트를 한다.
로마는 2021년 10월 22일 (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도에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C조 3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6으로 대패했다. 이는 로마의 UECL 첫 패였다.
보되 글림트와 2번째 맞대결에서 로마는 2-2로 비겼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만 보되/글림트에 8실점을 내준 꼴이었다. 로마가 조별리그 동안 11실점만 허용한 걸 보면 보되/글림트에 얼마나 당했는지 알 수 있었다. 보되/글림트가 노르웨이 신흥 강호라고 해도 로마 팬들 입장에선 납득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보되/글림트와 토너먼트에서도 만났다. 8강에서 격돌했는데 1차전은 보되/글림트의 승리였다. 2-1로 이기며 로마를 또 울렸다. 로마는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홈으로 보되/글림트를 불러들였다. 2차전 결과는 4-0 대승이었다. 보되/글림트 공포증을 이겨내며 4강에 오른 로마는 레스터 시티까지 무너뜨리며 결승 티켓을 얻었다.
결승에 오른 로마는 2022년 5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에 열린 보되 글림트 원정 경기에서 1-6 대패를 본 166명의 팬들은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무료로 올 수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머나먼 노르웨이 원정까지 와 졸전과 대패를 동시에 본 팬들을 잊지 않는 것이었다.
로마의 상대는 페예노르트다. 페예노르트는 마르세유를 통합 스코어 3-2로 이기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페예노르트는 2001-02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결승에 오른 뒤로 20년 만에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로마에 전력 면에선 밀리나 제대로 분위기를 탄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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