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1이닝 1K 2실점.. 완벽한 ‘세컨 텐덤’으로 빅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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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4.1이닝 1K 2실점.. 완벽한 ‘세컨 텐덤’으로 빅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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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토하우스 작성일21-04-27 15:46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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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이 고대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양현종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에 등판해 4.1이닝을 5안타 1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빅리거 후보 5명을 뜻하는 ‘택시 스쿼드’에만 계속 포함돼있던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고 바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가 불과 2.2이닝 만에 77개를 던지고 홈런 2개를 포함해 7실점 하고 2사 2·3루 위기를 맞자 좌완 양현종이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상대 타자는 앤서니 렌던이었다. 양현종은 초구 145㎞ 직구를 던졌으나 높게 들어갔다. 이어 체인지업을 던져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역시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넣어 다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4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 볼이 됐으나 5구째 시속 146㎞ 직구를 몸쪽으로 붙였다. 렌던이 받아친 타구는 내야 높이 떴고 2루수에게 잡혔다. 고대해왔던 빅리그 데뷔 무대의 첫 타자를 상대하며 조금 긴장한 듯 공이 높게 제구됐지만 선발 라일스가 만들어놓은 위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4회초 등판한 양현종은 안정감을 찾았다.

첫 타자 자레드 월시를 4구 만에 직선타로 직접 잡았다. 슬라이더를 받아친 월시의 강습타구가 정면으로 날아오자 양현종은 날렵하게 오른손으로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데뷔무대이자 실로 오랜만의 정규리그 실전이었지만 감각을 확인한 양현종은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이후 저스틴 업튼을 3구 만에 몸쪽 145㎞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양현종은 2사후 명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상대했다. 뒷주머니에서 페이퍼를 꺼내본 양현종은 초구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푸홀스가 퍼올린 타구가 외야수 크게 뻗었으나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 양현종은 완벽하게 안정됐다. 호세 이글레시아스 상대로 초구 직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에 1루 땅볼로 잡았고, 커트 스즈키를 상대로는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1번 타자 데이비드 플레처에게는 몸쪽 슬라이더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공 7개로 이닝을 끝냈다.

완벽하던 양현종의 첫 안타와 첫 실점이 6회초에 나왔다. 이날 에인절스 선발이자 2번 타자로 나선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쇼헤이를 상대로 양현종은 초구 143㎞ 직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갔으나 오타니가 기습 번트를 댔다. 3루 방면을 노리고 댄 번트 타구는 3루와 홈 사이에 떨어졌고 양현종은 쫓아갔으나 처리하지는 못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하게 된 양현종은 2-2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5구째 직구를 몸쪽 낮게 잘 붙였으나 트라웃이 받아쳐 2루수 방면으로 보냈다. 내야 땅볼성 타구였지만 2루쪽에 치우쳐 수비하고 있던 2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 한 번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대위기에서 양현종은 렌던을 5구째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월시에게 4구째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중월 2루타가 됐다. 2루주자 오타니가 홈을 밟아 양현종은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침착하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잡아냈다. 상대는 업튼이었다. 양현종은 1사 2·3루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업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푸홀스에게는 3구째 146㎞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3.1이닝 동안 44개를 던진 양현종은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첫 홈런을 맞았기는 했지만 잘 던졌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시속 129㎞ 슬라이더를 아주 낮게 잘 떨어뜨렸으나 이글레시아스가 걷어올렸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 뒤로 넘어가 솔로홈런이 됐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스즈키에게는 145㎞ 직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플레처를 2루 땅볼, 대타 스캇 셰블러를 2루수 플라이, 다시 만난 트라웃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초에는 조시 스보츠에게 공을 넘기며 투구 수 66개로 등판을 마쳤다.

전날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2이닝 만에 강판되는 등 최근 선발들의 부진으로 불펜 부담이 급증한 텍사스는 이날 양현종을 호출하며 “투수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고 했다. 


양현종이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그동안 오로지 이날을 기다려왔던 양현종은 선발이 3이닝도 못 던지고 내려간 경기를 7회까지 책임져주며 그 기대에 답했다.

양현종은 1989년 스티브 윌슨(5.1이닝)에 이어 데뷔전에서 두번째로 긴 이닝을 던진 중간 계투로 텍사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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